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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세계 프레젠테이션

─ 휘장을 되찾기 위해 장물장 밖에서 펠트를 기다리는 스바루

한참을 그러고 있으니 ······

 

─ 장물장 앞 / 저녁

 

스바루 : 나참, 날이 저물어버렸네. 펠트는 아직인가?

적당히좀 나타나줬으면 ─ 

 

??? : 형씨, 여기서 뭐하는거야?

 

펠트 : 그런데 있으면 방해되는데

 

스바루 : 펠트!

 

펠트 : 어? 뭐야. 날 알아?

 

스바루 : 알고 자시고 널 기다리고 있었어!

 

스바루 : 혹시 너 날 기억하지 못하는거야?

 

펠트 : ─ ? 어디서 만났던가?

어지간히 충격적일 정도가 아니면

나도 한가하지 않으니까 기억 못해

 

스바루 : 충격적이라면 충격적이었지만

뭐 그건 아무래도 좋겠지

 

스바루 : 그것보다 너에게 할 말이 있어

네가 훔친 휘장에 대해서야

그걸 가능하면 나한테 팔아줬으면 해

 

펠트 : ······ 헤에, 휘장을?

그럼 좋아, 이야기는 들어줄게

 

─ 장물장 / 저녁

 

─ 펠트와 가게 안으로 들어간 순간

한 노인이 우유가 들어간 유리잔을 내왔다

 

스바루 : 나 혼자일땐 물 한 잔 주지 않았는데 ······

 

펠트 : 롬 영감이 쪼잔한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니까 단념해

 

펠트 : 그래서, 이 휘장이 갖고싶은거지?

형씨는 얼마나 낼거야?

 

돈은 없어 (용기 5) 물건이라면 있지 (즉흥 2 / 매력 2)
솔직하게 말하면 돈은 없어
하지만 돈으로 바꿀만한 물건은 있지!
미안하지만 나는 만부부동 빈털털이다
그러니 여기서는 물물교환이야!
펠트 : 뭐라고? 그건 무슨 소리야? 펠트 : 물물교환?
난 돈이 아니면 안받을건데

 

스바루 : 뭐, 잠깐 기다려봐, 기다리고, 살짝 기다려

 

스바루 : 여기 꺼낸 물건은

만물의 시간을 동결시키는 마기 『휴대폰』 이다!

 

펠트 : 뭐야 그건 ······ ?

 

롬 영감 : 만물의 시간 ······ 또 묘한 소리를 꺼내는군

 

의표를 찌른다 (용기 5) 예고한다 (즉흥 5)
받아라! 초당 9연속 촬영! 너희들의 시간을 잘라내볼테니
자, 여기 보시고! 치즈!
펠트 : 바, 방금건 뭐야! 수상한 짓이나 해대고! 롬 영감 : 오오오오!?
롬 영감 : 네녀석은 날 죽일 작정이냐!
노인네를 얕보지마라!
펠트 : 으아아악! 무슨 소리야! 눈부셔!

 

스바루 : 미안 미안해, 놀래켜버렸네

해를 끼친건 아니니까 진정하고 쉼호흡도 하고

가볍게 뜀박질이라도 하고 이것좀 봐봐

 

롬 영감 : 이건 ······ 나와 펠트의 얼굴이군

무슨 마술인건가?

 

스바루 : 이 도구는 너희들의 시간을 잘라내서

안에다 가둬버린다고 말했잖아?

 

거대한 몸집인 노인 : 처음 보는데 ······

이게 소문으로 듣던 『미티어』 라는 녀석인가

 

확인한다 (용기 10 / 매력 10) 흐름을 탄다 (즉흥 20)
······ 『미티어』?
그래, 그렇게 부르는건가?
소문의! 그래, 그거야!
어때 값좀 나갈거 같지 않아?
거대한 몸집인 노인 :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
쉽사리 볼 수 없는 귀한 물건이지
거대한 몸집인 노인 : 흠, 확실히 귀한 물건이군
고가에 팔리는건 틀림없겠지

 

펠트 : 롬 영감, 『미티어』 가 뭐야?

 

롬 영감 : 음, 마법사가 아니더라도

마법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물건이지

 

 

비장의 수단의 가치는

─ 펠트가 나타나고 『휴대폰』 이 『미티어』 라고 받아들여저

교섭이 원활하게 진행되는듯 하나 ······

 

─ 장물장 / 저녁

 

롬 영감 : 이런 나도 『미티어』 를 들이는건 처음이다만 ······

 

롬 영감 :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교할 가치도 없어

이 휘장도 꽤나 비싸겠지만

『미티어』 쪽이 더 고가품인건 틀림없겠지

 

펠트 : 진짜야!?

 

스바루 : 그럼 정해졌네

이 『휴대폰』 이랑 휘장이랑 교환! 자! 교섭 성립!

 

펠트 : 아 ─ 니, 아직이야

 

욕심쟁이네 (용기 5) 불성실하네 (매력 -2)
아직도 나한테서 뭘 더 쥐어짜낼 생각이야?
이 이상은 거꾸로 흔들어도 아무것도 안나와
이봐, 롬 영감의 안목을 의심하는거야?
펠트 : 나라고 해도 그렇게 욕심은 안부려
그거랑은 별개, 다른, 사소한 이야기야
펠트 : 내가 롬 영감의 안목을 의심하겠냐
그 『미티어』 가 돈이 되는건 인정하겠어
근데 말이야 그게 아니라고

 

펠트 : 내 교섭 상대는 형씨만이 아니라는거야

 

스바루 : 교섭 상대가 나만 있는게 아니야 ······ ?

 

펠트 : 애초에 휘장을 훔쳐온건 부탁받아서라

 

놀란다 (용기 5) 부추긴다 (매력 -2)
진짜냐, 의뢰가 먼저냐고 ······ 의뢰를 ······ 캔슬할 수 없을까?
그, 여러가지로 얼버무려서 말이야
펠트 : 그런 얘기야
나로서는 교섭 상대가 한 명 늘었던 참이고
펠트 : 쳐내라니 될 리가 없잖아
나로서는 그 『미티어』 가 더 높게 팔리면
그걸로 만만세지만

 

스바루 : 요점은 더 높게 부른쪽한테 팔겠다?

제멋대로구만 ······ 그래서

롬 영감님, 내 승산은 어때?

 

롬 영감 : 펠트가 그 의뢰인에게서

얼마나 받을지가 관건이겠지

 

펠트 : 그게 말이지

이거랑 성금화 10개랑 교환하자고 해서 말이야

 

성금화의 가치 (즉흥 5) 휘장의 가치 (지식 2 / 매력 3)
성금화 10개라니
환율 계산하기가 좀 힘든데 ······
그건 휘장의 매각값이랑 따지면 어때?
롬 영감 : 시장의 흐름인 금화랑 다르게
성금화는 소재부터가 다르지
그 가치는 금화의 2배 정도인가
롬 영감 : 나라면 잘 쳐줘도 금화 4, 5개인가
적어도 3개는 나오겠지
스바루 : 윽, 금화 20개 분량인가 ······
참고로 이 휘장의 값어치는 ······
스바루 : 그럼 단순히 가격은 2배인가
상대도 꽤 진심이구만
롬 영감 : 나라면 금화 4, 5개인가
적어도 3개는 나오겠지
롬 영감 : 아니, 성금화는 소재부터가 달라서
성금화 10개는 금화 20개쯤이지

 

스바루 : 4배 비싸다고!?

 

롬 영감 : 뭘 그렇게 놀라나

너의 그 『미티어』 라면 적어도 성금화 20장

아니, 더 높은 가격이겠지

 

스바루 : 그, 그런거야?

 

펠트 : 뭐, 그렇게 걱정하지 말라고 형씨

 

펠트 : 의뢰인과 교섭할 장소는 여기다

일방적으로 형씨가 불리하다면

내 벌이가 줄어들지도 모르니까 ······

 

스바루 : 교섭할 테이블엔 어울리게 해주겠지?

 

펠트 : 그야 물론이지

 

펠트 : ······ 오, 아마도 내 손님이겠지

보고 올게

 

 

아리따운 의뢰인

─ 펠트에게 휘장을 훔치라고 의뢰한 사람을 상대로

휘장을 놓고 겨루게 되어 이윽고 상대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······

 

─ 장물장 / 저녁

 

검은 옷의 여성 : 의외로 사람이 많은거 같은데?

 

미모에 놀란다 (즉흥 10) 말을 자른다 (지식 10)
엄청난 미인이 왔다!
나한테는 어울리지 않을 장소일지도 모르겠네 ······
아, 아니, 나는 무관계하진 않아서 ······
검은 옷의 여성 : 어머, 친절하네
나는 지금부터 중요한 상담이 있을 예정일텐데
검은 옷의 여성 : 그건 무슨 의미려나?

 

펠트 : 헛다리면 곤란해서 말이지

우리 약자 나름대로 부린 지혜야

 

검은 옷의 여성 : 이쪽 노인은 알겠는데

거기 형씨는?

 

롬 영감 : 이 꼬맹이는 펠트의 교섭 상대다

즉, 네가 상대할 사람이지

 

공정하게 부탁한다 (용기 5) 유리하게 부탁한다 (용기 -2)
영감님, 공정하게 부탁해! 영감님, 내 편이지?
롬 영감 : 당연하지
이 장사는 용건이 중요하니까
롬 영감 : 어리광 부리지 마라
뭐, 내 감정을 믿고 당당하게 교섭에 임하게

 

검은 옷의 여성 : ······ 그렇구나, 사정은 알겠어

 

펠트 : 뭐, 그렇게 됐으니 교섭 개시다

높게 부른쪽한테 팔거니까 팍팍 올려줘!

 

부탁한다 (용기 -2) 충고한다 (지식 3 / 즉흥 5)
부탁할테니 너무 욕심 부리진 말라고
시세로 정하자, 시세로
진짜 용서 안한다 ······ 조만간 찔러버릴거다!
펠트 : 쫄지 마! 난 생활이 걸려있어
나름대로 고생도 하니까!
펠트 : 나야말로 장난이 아니라고!
애초에 찔릴 정도로 실수할까보냐

 

검은 옷의 여성 : 좋은 성격이네, 싫지 않아

그럼, 교섭을 시작해볼까

 

 

터프 네고시에이션

─ 엘자라고 이름을 댄 검은 옷의 여성과

휘장을 놓고 겨루게 된 스바루

서로 손에 쥔 패를 보여주는데 ······

 

─ 장물장 / 저녁

 

엘자 : 그래서, 너는 얼마나 냈어?

 

확인한다 (지식 20) 예고한다 (용기 20)
펠트한테서 듣기로는
엘자 씨는 성금화 10개라며?
무엇을 숨기랴, 내가 낸건 돈이 아니야
엘자 : 그렇지
좀처럼 나오기 힘든 금액이라고 생각하지 않아?
엘자 : 무슨 뜻이려나?
그건 교섭 이전의 문제가 아닐까?

 

스바루 : 내가 내려는건 이 『미티어』 다

저기 거대한 영감님 말대로라면

최소 성금화 20개는 된다나본데

 

스바루 : 그쪽이 제시한거에 비해서

내가 압도적으로 높을거라고 생각하는데

포기해주면 어때?

 

엘자 : 『미티어』 ······ 재미있네

그런 물건을 내주는구나

 

엘자 : 실은 의뢰인이 어느정도 여분을 얹어줬어

조금은 더 낼 수 있다는 의미야

 

경계한다 (즉흥 5 / 매력 5) 낙관한다 (지식 5 / 용기 5)
설마하니 여기서 힘낸다는겁니까!? 뭐 보통은 그렇게 나오겠지
하지만 2배는 힘들지 않겠어?
엘자 : 후후 ······ 그 설마야 엘자 : 아니
성금화 20개 딱 맞게 낼 수 있어

 

엘자 : 내가 낼 수 있는 성금화는 이게 전부인데

그래도 모자라려나?

롬 영감 : ······ 20개군

 

비관한다 (용기 -2 / 즉흥 3) 낙관한다 (용기 10 / 매력 5)
어? 롬 영감, 설마 ······ ? 그게 최대한이면 확실히 빡세겠지!
······ 네가 말이지
롬 영감 : 남자 주제에
그런 죽어가는 얼굴 하지 말라고
롬 영감 : 애송이 ······ 의외로 담력이 쎄구만

 

롬 영감 : 이 『미티어』 는

적어도 성금화 20개의 가치를 하는 물건이지

내 안목으로는 애송이가 유리하군

 

롬 영감 : 자네와 주인에게는 미안하지만

이 금화는 주머니로 집어넣어야겠구만

 

스바루 : 으쌰!

 

펠트 : ─

 

스바루 : 뭐, 뭐야!

끝장낸 포즈 정도는 지어도 되잖아! 기쁘다고!

 

펠트 : 딱히 아무 말도 안했잖아. 충분히 즐기라고

난 누구든 좋으니까

 

엘자 : 그렇네. 네가 이겼어, 축하해

그럼 나는 여기서 물러날까

 

스바루 : 아, 엘자 씨에겐 미안해

화났을지도 모르겠는데 ······

 

엘자 : 어쩔 수 없지

내 의뢰인이 낼 금액을 적게 생각한게 잘못이었고

 

롬 영감 : 성금화 20개나 준비해왔는데

그러고도 금액으로 밀려나다니

네 의뢰인은 어지간히도 들떠있었나보군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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