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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악의 실언

─ 교섭품으로 성금화 20개를 꺼낸 엘자에게 이기고

휘장을 손에 넣는데 성공한 스바루

그런 스바루에게 엘자가 ······

 

─ 장물장 / 저녁

 

스바루 : 그러고보니 고용주 ······ 라고하면

엘자 씨는 부탁받은거야?

 

엘자 : 그래. 원했던건 고용한 사람.

······ 너, 혹시 동업자야?

 

까불댄다 (즉흥 10) 충고한다 (용기 5 / 매력 5)
나랑 동업자라고 한다면 무직이지만! 아니지만 나쁜 말은 않겠어
도둑을 의뢰하는 주인과는
손을 떼는게 좋다고 생각해
엘자 : 흐음, 무직이라 ······
그런데도 그런 거액을 낼 수 있다니
뭐하는 녀석일까나?
엘자 : 너는 좋은 아이구나
이 세계에 진정한 악의가 있다는걸 모르는 얼굴이네

 

스바루 : 내 이야기는 아무래도 좋잖아 ······

 

엘자 : ─

 

롬 영감 : 아무튼 교섭은 여기서 끝이다

오늘은 여기서 폐점한다

 

맞장구친다 (매력 10) 태클건다 (지식 -2 / 용기 5)
아아! 영감님, 중개 고마웠어!  어? 문은 방금 열지 않았던가?
롬 영감 : 예의를 표할 필요까지야
자, 얼른 나가 나가
롬 영감 : 말이 안 통하는 애송이구만 ······
지쳤다는 뜻이다

 

엘자 : 영감님도 저리 말하시니 나도 슬슬 쉴까

고생하십니다

 

펠트 : 누님한텐 미안하게 됐네

내 운빨이 절정을 넘었구만!

이제서야 내 시대가 도래한건가?

 

엘자 : ······ 그러고보니

너는 휘장을 얻어서 어쩔 셈이야?

 

돌려준다 (즉흥 30) 자신이 아닌 (매력 35)
굳이 말하자면 ······ 돌려주려고? 실은 나도 내가 원하는건 아니라서
엘자 : ······ 돌려준다고? 좀 더 듣고 싶은데 엘자 : 얻은 휘장을
누군가에게 전해준다는 말이지?

 

스바루 : 그렇게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고

 

스바루 :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고 싶었어

단지 그것뿐이야 

 

엘자 : ······ 그래. 그렇구나

 

 

스바루는 두 번 죽는다?

─ 스바루가 휘장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준다고 말한 직후

엘자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고 ······

 

─ 장물장 / 저녁

 

엘자 : ······ 너, 관계자였구나

 

스바루 : ······ 어?

 

??? : 으쨔아아아앗!!

 

스바루 : 크헉!

 

스바루 : 뭐, 뭐지?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?

뭐에 맞고 날라간듯한 ······

 

미미 : 오빠, 짱 위험했어! 위기일발! 열발!

 

스바루 : 미미? 왜 여기에 있어? 돌아간게 ······

 

엘자 : 어머, 방해가 들어왔네

 

스바루 : 어? 나이, 프? 위기일발이라니, 어? 라?

 

리카드 : 그런고로 죽고 싶지 않으면 멍하게 있지 말라고!

 

스바루 : 리카드까지? 어, 어떻게 돌아가는거야!

 

미미 : 오빠, 미미가 늦게 왔으면 두동강!

몸이 갈라질뻔했어!

 

엘자 : 그렇게 난폭하게 굴지는 않는걸

살짝 배를 열어볼 뿐이야 ······

 

스바루 : ─ !?

 

펠트 : ─ 너! 갑자기 왜그러는거야!!

 

엘자 : 왜기는 왜야, 보고 있는대로인걸

 

롬 영감 : 아서라 펠트! 저놈은 예사롭지 않아!

 

리카드 : 영감님 말이 맞아!

아씨는 무리하지 말고 우리한테 맡겨둬!

 

리카드 : 그나저나 미미의 감은 여전히 잘 맞구만!

 

리카드 : 나 혼자였으면 돌아올 생각도 안했겠지

누님은 미미가 따라와서 재난이겠고!

 

미미 : 엣헴!

 

리카드 : 그렇게 됐다!

잘은 모르겠지만 형씨들이 위험해보이니 도와주겠어!!

 

미미 : 미미도 가세할거야! 폰코타 보답!!

 

스바루 : 기, 기다려봐! 도와주는건 기쁜데

그래도! 저 여자는 ─

 

리카드 : 걱정할 필요 없어

나도 미미도 수라장은 피할테니까!

 

엘자 : ······ 후후훗, 뜻밖의 수확이네

 

엘자 : 커다란 견인과 작은 묘인

어느쪽이든 배 안쪽이 흥미로워

 

리카드 : 말은 고맙구만! 미미, 해치우자고!

 

미미 : 아자앗!

 

엘자 : ─ !!

 

리카드 : 읏!!

 

리카드 : 여기는 우리가 받는다!

형씨들은 냉큼 도망가버리라고!!

 

 

어금니와 어금니

─ 엘자에게 습격받는 스바루

그 상황을 예감한 미미와 리카드가 나타고

두 사람은 엘자와 대치하게 된다

 

─ 장물장 / 저녁

 

롬 영감 : 펠트! 뭐하냐! 얼른 도망간다!

 

펠트 : 그래도! 저녀석들한테 맡기고 도망간다니 ······

 

롬 영감 : 우리가 뭘 할 수 있냐!

여기 남으면 우리는 짐짝이다!

 

롬 영감 : 저녀석들도 우리를 등지고 전력을 못낸다!

여긴 도망가는게 상책이다!

 

펠트 : 큭 ······ ! 빌어먹을!

너! 흑녀! 절대로 기억해둘거니까!

 

펠트 : 너희들도 죽지마!

 

리카드 : 그래! 사양말고 얼른 도망가!

 

엘자 : 놓칠거라 생각해?

 

리카드 : 그건 내가 할 대사다!

 

엘자 : 어머어머, 기운이 넘치네

 

리카드 : 형씨도! 냉큼 서서 도망가라고!

 

스바루 : 아, 아아! 물론 ─ 어라?

 

스바루 : 발이, 무릎이 떨려 ······

 

엘자 : 흐읍 ─ !

 

스바루 : 으아악!!

 

미미 : 오빠 짱 위험!!

 

스바루 : 위, 위험해라 ······ ! 방금건 안넘어졌으면 ······ !

 

리카드 : 악운에게 도움받았구만, 하지만 ─

 

엘자 : 그래, 다음은 놓치지 않겠어

 

리카드 : 그렇지 ······ 그렇다면 하는 수밖에 없겠지

 

미미 : 단장! 연계해서 꽈앙 할거야?

 

리카드 : 알고 있어!

이런데서 놀고 있다간 아씨한테 뭐라 말해야할지 걱정이니까!

 

리카드 : 형씨는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

거기서 얌전히 보고 있어둬!

 

스바루 : 어, 어어 ······

 

리카드 : 그러니까 미미!

 

미미 : 예압!

 

리카드 : 으오오오오오!!

 

리카드의 일격이 울부짖고 춤추듯 움직이는 엘자를 쫒는다

하지만 엘자는 미소를 띄우며

 

엘자 : 거칠지만 빠르고 틈이 없어 ─ 정말 멋지네

 

리카드 : 그럴싸하게 칭찬받으면 피가 거꾸로 솟는데!

 

엘자 : 어머? 그건 누구 피려나?

 

리카드 : 말 안해도 알잖아!!

 

검풍이 휘몰아칠 때마다 장물장의 비품들이 부서진다

싸움은 점점 격력해져가고 ─ !

 

스바루 : ─ !? 이 싸움은 뭐지 ······ !

마치 폭풍같아 ······ !

 

미미 : 오빠, 머리 너무 내밀지 마

휘말리면 꼴사나워진다구!

 

스바루 : 아, 미안해 ······ !

근데 넌 여기 있어도 괜찮은거야?

 

미미 : 지금은 방해하는거 아니야

단장 짱 바쁘니까!

 

미미 : 하지만 슬슬 ······ ! 끄응 ······

 

끙끙하는 미미는 리카드와 엘자의 싸움에 집중한다

 

그리고 리카드의 한 발이 바닥을 부숴버리고

엘자가 크게 뛰어오른 순간

 

리카드 : 지금이야 미미! 몰아붙여!!

 

미미 : 가쯔아앗!

 

리카드가 외친 직후

미미의 지팡이에서 하얀 섬광이 뿜어져나갔다

 

엘자 : ─ !?

 

하얀 빛에 휘말려 엘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

이어져서 오는 폭발 ─ 

 

 

불사의 몸 

─ 엘자와 격렬하게 주고받던 리카드

그걸 지켜보던 스바루의 눈앞에서

미미의 마법이 엘자에게 작렬한다

 

─ 장물장 / 밤

 

빛이 사그라들고, 그곳엔 엘자의 모습도 형태도 없었다

 

스바루 : 괴, 굉장해 ······ !

 

스바루 : 진짜 굉장하다! 너네들 쩔어!

너무나서 단어력이 없어질 정도야!

 

리카드 : 뭐, 아슬아슬했었지만!

 

리카드 : 그나저나, 뭐하는 상대인거지

형씨를 감싸면서 싸우던것도 있지만 꽤나 위험했었어!

 

리카드 : 미미가 신세진걸로 은혜를 갚으려 했는데

이거야 원 성대하게 퍼줬구만! 그하하하하!!

 

미미 : 그하하하하! 미미 짱 열심히 했어! 

 

스바루 : 덕분에 목숨은 건졌네

둘이 없었으면 지금쯤 어떻게 됐을지

 

미미 : 아! 미미, 대단해!

 

리카드 : 그나저나 좀 거하게 지른거같은데

영감님들에게는 미안하게 되어버렸네

 

스바루 : 저쪽은 목숨이 있어야 물건도 있다던가

그런 생각이라도 했을지도 모르지 ······

 

스바루 : 이 참상이면 나도 휘장 찾다가

뼈가 나갈지도 모르 ─

 

그렇게 말하며 주위를 둘러보던 순간

 

스바루 : ─ ?

 

미미 : ─ ! 오빠!!

 

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

무언가 뜨거운것이 배를 가로질렀다고 생각하니

다리의 힘이 풀려나갔다

 

엘자 : 후훗, 유감이네. 안심하기엔 일렀잖아?

 

스바루 : 아 ······ 엘, 자 ······?

 

엘자 : 그래. 네 배를 살짝 잘라서 열었어

 

그 말을 들은 순간, 통증이 절망적으로 몰려왔다

 

스바루 : 아, 그, 아아악!!

 

리카드 : 형씨! 젠장, 넌 뭐냐!

미미한테 한 발 먹었을텐데!

 

스바루 : 아 ······ 아아 ······ 아악!

 

스바루 : (뭐야, 이거? 피? 전부 내 ······ 피, 인거야?)

 

스바루 : (아니, 거짓말이지? 이렇게나 나면, 죽어 ······ )

 

스바루 : 커헉 ······ 으, 윽 ······ 흑!!

 

엘자 : 방금건 마법이었어? 굉장하네, 그래도 유감이야.

내 외투는 한 번 마법을 막아주는 주술이 걸려있거든

 

엘자 : 무거워서 움직이기 힘들지만

이런 일도 있으니 입고오는게 정답이었지?

 

스바루 : 그, 아윽 ······ 으으 ······그윽!

 

엘자 : 어머어머, 고통스러워 보이네

 

스바루 : (아파, 아파, 아파아파 ─ )

 

엘자 : 아파?

 

스바루 : (아파 ······ 아니, 아프지 않아?)

 

엘자 : 괴로워? 고통스러워? 슬퍼?

 

엘자 : 죽어버리고싶어?

 

스바루 : (죽어? 죽는건가? 아직 살아있어?

언제 죽지? 언제 죽어 ─ ?)

 

리카드 : 형씨! 그녀석의 말을 듣지 마!

 

미미 : 오빠!!

 

엘자 : 천천히, 천천히, 천천히 ······

 

스바루 : (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 ─ )

 

엘자 : 그래, 천천히 열을 잃어버려

 

스바루 : 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 ─

 

엘자 : 천천히 차가워져서

 

스바루 : ( ······ 아, 죽었다)

 

─ 과일가게 앞 / 낮

 

과일가게 점주 : 얼빠진 얼굴이나 하고, 무슨 일이야

 

스바루 : ─ 

 

과일가게 점주 : 어이, 형씨? 괜찮아?

 

스바루 : 이젠 뭐가 뭔지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으갹 ······ !

 

과일가게 점주 : 괜찮냐고

돈은 필요 없어, 일단 물이랑 링가 받아

 

스바루 : ─

 

스바루 : (대체 뭐가 어떻게 ······ )

 

스바루 : 기 ─

 

스바루 : 잠, 기다려 ······ 기다려줘 ······ 부탁할게, 기다려 ······

 

스바루 : 기다려줘, 사테라 ─ !

 

은발의 소녀 : ─

 

스바루 : 무리하지 말아줘

없어졌던것도 말하던것도 듣지 않았던것도

전부 내가 나빴어

 

스바루 : 그래도 난 필사적이었어

그 후로 장물장에 갔는데도 못만나서 ······

 

스바루 : 스스로에 대한건 내팽겨쳐서 미안해

······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이다, 사테라

 

은발의 소녀 : 너 ······ 무슨 짓이야?

 

스바루 : ······ 어?

 

은발의 소녀 : 누구인지 모르겠지만

사람을 『질투의 마녀』 의 이름으로 부르다니 무슨 꿍꿍이야!?

 

스바루 : ─ ── ─── 대체 무슨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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