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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물장의 주인

─ 앞질러 펠트와 교섭하려고 했던 스바루지만

결국 장물장으로 도착하는데 ······

 

─ 장물장 / 저녁

 

롬 영감 : 흐음, 이건 ······ 그렇군 ······

 

롬 영감 : 확실히 이 『미티어』 라면

성금화 20개 만큼의 값어치는 충분히 하겠지

 

펠트 : 정말이야!?

 

리카드 : 진짜였나!

그럼 형씨는 떼부자였구만!

 

리카드 : 어디 곤란한 일은 없고?

내일이라도 괜찮으면 내도 거들어줄게

 

스바루 : 알기 쉽게 들어오네! 더러운 어른!

 

미미 : 이짜나 이짜나!

성금화 20개면 햄버르거 얼마나 많아?

 

리카드 : 그거야 짱 많지

산만큼 살 수 있을 정도라고

 

미미 : 짱많이! 산만큼! 침줄줄 ······

 

스바루 : 뭔가 알기 쉬운 녀석들이네 ······

돈은 이렇게나 사람을 바꿔버리는건가 ······

 

롬 영감 : 비극에 빠진 히로인 행세지만

결국 펠트는 어쩔거냐?

 

롬 영감 : 귀띔해줬던 인원수보다 많아져서

처음엔 좀 놀랐다만 ······

 

펠트 : 아, 롬 영감, 미안해형씨도 의심해서 미안했어

철썩같이 수상한 사람이 아닌가 했지

 

스바루 : 그렇게 생각한건 알고싶지 않았지만

그래서? 휘장은 양보해줄거야?

 

펠트 : 그 얘기에 대해서 말인데

내가 휘장을 슬쩍해온건 의뢰를 받아서야

그러니까 원하는 고용주가 있다는 소리지

 

펠트 : 그런고로, 형씨가 얻을 수 있을지는

상대가 반응하기 나름인거야

 

스바루 : 상대 ······ 그 녀석의 ······ ?

 

스바루 : ─ 엇!?

 

롬 영감 : 흠, 암호가 없군. 어떤 녀석이 온거지?

 

펠트 : 아마도 내 손님이겠지

그리고, 형씨들의 경쟁자고

마음의 준비 단단히 해두라고

 

스바루 : ─ 미미, 리카드

너희들한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

 

미미 : 우음?

 

리카드 : ······ 뭐고 형씨

여기 온 뒤로 유독 부들부들하는데

생각해보면 ······ 이쪽이 본론인가

 

스바루 : ─── 

 

리카드 : 이렇게까지 엮였으니 상관없겠제

이제와서 빼는것도 미안하고

 

미미 : 미미도 미미도! 미미도 할래~!

폰코타 받은 답례! 100배로 갚을래!

 

스바루 : ······ 너희 덕분에 한 숨 놓겠네

콘포타는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

다른 무언가로 100배 갚아줄게

 

펠트 : 미안 미안, 역시 내 손님이었어

 

엘자 : 어머, 사람이 조금 많지 않아?

 

스바루 : 왔구나, 엘자 ······ !

 

 

검은 옷의 여성

─ 장물장에 온 스바루는 한시라도 빨리

펠트와 교섭을 끝내고 싶었으나

그곳에는 엘자가 나타난다 ······

 

─ 장물장 / 저녁

 

리카드 : 호오 ─ 이건 엄청난 미인이 납셨구만

우리 아씨랑 좋은 승부가 되겠어

 

엘자 : 능숙하네. 칭찬해줘서 고마워

그리고 ······

 

엘자 : 조금, 외부인이 많은 느낌인데?

 

펠트 : 뭐, 우리 약자 나름대로의 지혜야

헛다리면 곤란해서 말이지

 

엘자 : 그렇군, 그 정도는 이해 할 수 있지

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신경 쓰이는건 ······

 

엘자 : ─ 거기, 너

 

스바루 : ─ 윽, 나?

 

엘자 : 응, 그래, 너

하나 물어봐도 될까?

 

스바루 : ······ 뭐, 뭐야?

 

엘자 : 간단한거야

 

스바루 : ───

 

엘자 : ─ 너는 왜 그렇게 나를 미워해?

 

스바루 : ─ !?

 

엘자 : 아아, 그 반응은 역시나 ─ 관계자였구나

 

펠트 : ─ !? 멍청아! 뭘 멀뚱히 서있어!?

 

스바루 : 으악!?

 

스바루 : 위, 위험했다, 살았어 ······

 

엘자 : 아니, 아직인데?

 

미미 : 언니이, 그건 안돼

 

엘자 : 어머 ······ 이번엔 네가?

 

미미 : 오빠야도 펠트도

미미랑 햄버르거 먹으러 가자고 약속했으니까

샤샥 끝내지 않으면 곤란해!

 

펠트 : 미미, 너 ······

 

리카드 : 그렇게 됐으니 나머진 우리 차례다!!

 

엘자 : ─ 멋지네. 거칠고 열정적이야

 

리카드 : 이대로 누님 통째로 태워주지!

 

포효하는 리카드, 비웃는 엘자

거대한 나대와 단도가 마찰을 일으키고

싸움이 시작되었다

 

펠트 : ─ 웃기지마!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건데!!

 

스바루 : 저녀석 ······

엘자는 처음부터 이럴 작정이었던거야

 

스바루 : 펠트, 넌 휘말렸던거고

 

펠트 : 내가? 젠장, 저 까만게 ······ !

 

미미 : 펠트랑 오빠는 도망치면 좋겠어!

여긴 미미랑 단장의 일자리!

 

펠트 : 뭐 ······ ! 그런 정없는 소릴 ······

 

롬 영감 : 아서라 펠트

저 꼬마 고양이가 하는 말이 맞다

 

롬 영감 : 우리가 여기 남아도 발목만 잡을 뿐이다

여기서는 얌전히 도망치는게 정답이다

 

펠트 : 그건 그렇지만 ······ ! 아아 젠장! 짜증나!

 

펠트 : 야, 미미!

 

미미 : 우음? 왜에?

 

펠트 : 햄버르거! 같이 먹으러 갈거지!?

 

펠트 : 지갑 텅텅 비워줄테니까 각오해!

그때까지 죽지 말고!!

 

미미 : 와! 단장의 지갑이 텅텅!

 

스바루 : 좋아, 둘은 도망쳤고. 이걸로 ······

 

리카드 : 좋지 않아! 형씨는 왜 안도망가!

얼른 안나가면 방해된다고!

 

엘자 : 어머

이제와서 도망가게 내버려둘거라 생각해?

 

리카드 : 역시 그렇게 나오시나!

에라이 미미! 형씨 부탁한다!

 

미미 : 맡겨줘!

 

스바루 : 둘 다 안심해

나라고 그저 발목만 잡으려고 남은건 아니니까

 

스바루 : 나도 마찬가지로

리카드의 지갑을 텅텅 비울 작정이라서 말이지!

 

리카드 : 시끄러워!!

 

 

사투

─ 펠트와 롬 영감은 도망치고

엘자와의 결투에 임하는 스바루

그리고 시작되는 사투의 결말은 ······

 

─ 장물장 / 저녁

 

엘자 : 유쾌한 아이들이구나

나란히 장식하면 멋질거라 생각해!

 

리카드 : 무서운 누님이구만!

그런 이야기에 어울릴 생각 없어!

 

농담같은 말을 하며 주고받는건 목숨을 건 공격이다

 

아마추어가 쫒아갈 수 없는

초월자들이 펼치는 신역의 전투

─ 그것이 계속 펼쳐진다

 

엘자 : 멋져, 여기까지 따라와주다니

춤추는 보람이 있는 사람이네!

 

리카드 : 뭘 그렇게 기뻐하는데!

끈질긴 누님이야!!

 

엘자 : ─ 후훗!!

 

엘자 : 그런 섭섭한 소리 말아줄래?

난 너같은 사람과 마주해서 너무 기뻐

 

엘자 : 거래가 무쓸모로 돌아갔지만

오히려 감사해야 할 기분인걸

 

리카드 : 강한 상대와 하는게 기쁜건

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!

 

리카드 : 하지만 누님의 즐거움은

그것뿐만이 아니잖아!

 

엘자 : 어라? 알아주는거야?

 

리카드 : 알고 자시고, 알고싶지도 않아!!

 

스바루 : ───

 

미미 : 오빠아 너무 앞으로 나가면 안돼

단장이 하는데 방해돼!

 

스바루 : 알아, 무리하진 않을게

─ 그저, 나도 발목만 잡으려고 남은건 아니니까

 

미미 : 음~?

 

스바루 : 엘자 : 더, 좀 더. 진심을 보여줘

 

리카드 : 말 안해도 금방 보여주지!

 

울부짖는 리카드의 커다란 손도끼가 베어넘긴다

이어서 뒤로 뛰어들고 ─ 반복한다

 

즉 ─

 

리카드 : 해라, 미미! 네 차례다!!

 

미미 : 알게써!

 

엘자 : ─ !?

 

날아간 백색 탄이 엘자에게 적중한다

피하지 못한 엘자는 손 쓸 틈도 없이 그대로

산산조각 날 ······ 거라 생각했다

 

리카드 : 후우, 벅찬 상대였어. 하지만, 이걸로 ─

 

스바루 : 아직이야! 아직 끝나지 않았어!

 

미미 : ─ ! 단장!

 

리카드 : 으어억!?

 

엘자 : ─ 어떻게 알았을까?

 

스바루 : 기업 비밀이다. 알려줄까보냐

그게 일발역전 조커였다는것도 이미 알고 있었지

 

와륵으로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나타난 엘자

그 모습을 본 미미와 리카드가 자세를 다잡는다

 

엘자 : ······ 아무래도 여기까지인 모양이네

 

리카드 : 뭐야, 죽을만큼 하는건 기쁘지 않냐?

 

엘자 : 그것도 싫진 않지만

지금은 조금 상황이 나쁜걸

 

미미 : 그럼 나중에?

 

엘자 : 그래, 그러자

─ 너희들의 내장은 다음 기회에

 

엘자 : 그럼, 이만

 

리카드 : 기다려!! 젠장, 도망가는 발은 빠르군 ······

 

스바루 : 도, 도망갔으면 됐어

냅둬 냅둬 ······ 하아

 

미미 : 오? 오빠야 다리 힘 풀렸어?

 

스바루 : 풀려버렸다고 ······

그게 문제가 아닌것 같지만 ······

 

리카드 : 이거야 원, 잘했어 형씨!

마지막은 형씨가 없었으면 한 방 먹고 위험했다고!

 

미미 : 마자 ─ 아마도 단장 두동강!

 

스바루 : 우, 웃어둬 ······

그래도 도움이 됐다면 정말 다행이네

 

리카드 : 먹어치운 미미에 대한 은혜갚기가

우리가 좀 무리하는 꼴이 됐는데

이걸로 쎔쎔인걸로 쳐두자고!

 

미미 : 쎔쎔 깔끔 ─ !

 

스바루 : 아아, 그래 ······ 참, 맞다!

너무 잊어버렸는데 ······

 

스바루 : 있다! 떨어뜨렸어!

이거야, 휘장! 드디어 손에 넣었다!

 

미미 : 와 ─ 축하해 ─ !

 

스바루 : 오오, 고마워 ─ ! 이제 이걸 ······

 

 

은발의 여성 도착

─ 미미, 리카드의 협력으로

장물장에서 엘자를 격퇴하는데 성공한 스바루는

드디어 휘장을 손에넣는다 

 

─ 장물장 / 밤

 

??? : 어라, 이건 무슨 일이야?

엄청 너덜너덜한데 ······

 

스바루 : 어? 이 목소리는 ······

 

은발의 여성 : 으음, 괜찮아? 여기서 무슨 일 있었어?

 

미미 : 오? 모르는 언니가 왔다

 

스바루 : 너, 너는 ······ !

 

은발의 여성 : 너, 너희들 엄청난 몰골이잖아!

치료해줄테니 기다려봐 ······

 

리카드 : 친절한 누님이네. 이정도는 냅둬도 ······

 

은발의 여성 : 냅두면 세균이 들어가니까 안돼!

 

리카드 : 죄, 죄송합니다 ······

뭐야, 엄마같은 잔소리를 하네 ······

 

미미 : 단장 어깨가 없어졌어

 

스바루 : 아아, 그렇지 ······ 정말 완고한 아이야

 

은발의 여성 : 이걸로 끝!

 

은발의 여성 : ······ 음, 거기랑 여기, 장물장 ······

이란게 있었었지?

 

은발의 여성 :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도 될까?

 

리카드 : 보이는대로 한바탕 있었지

이것도 저것도 이 형씨가 ······

 

스바루 : 저, 저기!

 

은발의 여성 : 응?

 

스바루 : 이거, 네 물건이지?

 

은발의 여성 : 휘장!? 왜 네가 가지고 있어?

 

스바루 : 여러가지 사정이 있는데 

요약하면 네게 돌려주기 위해서 찾고 있었어

 

은발의 여성 : 내게 돌려주기 위해서 ······

왜? 나랑 넌 처음 본 남남인데 ······

 

스바루 : 위험한 녀석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들었을거고

전생에서의 은혜갚기야

 

은발의 여성 : 미안해,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

 

스바루 : 크하하하

 

은발의 여성 : 그래도 ─

 

은발의 여성 : 너는 엄청 좋은 아이구나

 

스바루 : ───

 

스바루 : 저, 저기, 부탁하고 싶은게 하나 있어

 

은발의 여성 : 부탁?

나라도 가능하다면 무엇이든지 들어줄게

 

은발의 여성 : 아, 무엇이든지라고 했지만

너무 무리한건 못하니까 알겠지?

 

스바루 : 알겠어

애초에 내 부탁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고

 

스바루 : 내 부탁은 ─

 

너의 이름은? (즉흥 5 / 매력 15) 너의 이름은? (즉흥 5 / 매력 15)
─ 너의 이름을 알려줬으면 좋겠어 ─ 너의 이름을 알려줬으면 좋겠어

 

은발의 소녀 : ─ 

 

은발의 소녀 : 후훗

 

은발의 소녀 : ─ 에밀리아

 

스바루 : 에 ······

 

에밀리아 : 내 이름은 에밀리아

그냥 에밀리아야

 

에밀리아 : 저기 ······ 그, 네 이름은?

 

스바루 : ······ 나는 스바루. 나츠키 스바루!

 

에밀리아 : 그렇구나 ······

 

에밀리아 : 고마워 스바루

엄청 통통 튀어다녔어

 

스바루 : 튀어다녔다니, 오늘날 듣기 힘든 말이네 ······

 

펠트 : 너희들 ─ !

 

미미 : 오? 아, 펠트!

 

펠트 : 조용해져서 돌아왔는데 무사해?

아무도 안죽었지?

 

리카드 : 오오, 오오, 문제 없지

전부 죽었으면 못돌아왔을거야!

 

에밀리아 : 어라? 저 아이는 ······

 

스바루 : 타임 타임 타임!

지금은 감동의 재회중이니까!

 

롬 영감 : 이런 이런, 이건 꽤나 한바탕 했구만 ······

 

리카드 : 미안해 영감님

주변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어

 

롬 영감 : 됐어 됐어

목숨이 있어야 물건도 있지

 

펠트 : 그 까만건 ······ 도망쳤나

젠장, 해치우고 싶었는데

 

미미 : 다음에! 다음에 미미랑 같이 쳐부수자!

 

펠트 : 그래, 쳐날리자!

 

리카드 : 기세 등등한 녀석이었으니 ······

 

펠트 : 그나저나 속쓰리네

이러면 나는 적자 ······

 

미미 : 이짜나 이짜나 펠트!

언제 갈까 언제 갈까?

 

펠트 : 어? 갑자기 뭐야

 

미미 : 약속! 햄버르거, 단장 지갑!

 

펠트 : ······ 그랬지

어쩔 수 없네, 남이 쏴주는거니까!

 

미미 : 단장 큰손!

 

리카드 : 진짜 내가 내는건가 ······

형씨, 좀 분담해줘 ······

 

스바루 : 미안하네, 질실강건한 빈털털이야

 

리카드 : 금수저가 아니었냐!!

 

펠트 : 좋아, 배가 터질때까지 먹자!!

 

미미 : 우와아!!

 

에밀리아 : 저기 그게, 무슨 일이려나?

 

스바루 : 아, 일단 ······

 

에밀리아 :일단?

 

스바루 : 배를 가득 채우고 나서

이야기를 진행하자는 소리야!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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