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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남 재연

─ 이전에는 편의점 봉투를 뒤적거리는 소리를 듣고

페리스가 찾아왔었다

그렇다면 지금도 그럴거라 판단한 스바루는 ······

 

─ 왕도의 분수 앞 / 낮

 

스바루 : 정해졌으면 가볼까!

 

스바루 : ······

 

스바루 : (역시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나 ······ )

 

스바루 : ······

 

페리스 : 뭐언가~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데

거기 누구 있어?

 

스바루 : ─ !! 진짜 잘 됐다 ······

드디어 운이 닿았나!?

 

페리스 : 아, 있다 있어, 별난 차림인 아이네

아까 그 소리는 네가 낸거야?

 

스바루 : 오오, 왔구나 페리스!

너의 그 고양이귀와 다시 만나서 감동했어!

 

페리스 : 뭐, 뭐야 뭐야 뭐야!?

왜 그렇게 가까이 서있는거냐구!?

 

빌헬름 : 흠 ······ 보아하니 페리스와 아는 사이이신가요?

 

스바루 : 오, 빌헬름 씨도 같이 있었구나!

다행이다. 이걸로 어떻게든 되겠어

 

빌헬름 : 페리스뿐만이 아니라 저도?

어디서 만난적이 있었던가요?

 

페리스 : 페리의 기억에는 없는데 ······

이런 이상한 아이를 만났다면

그렇게 쉽사리 잊진 못할거라 생각하는데

 

스바루 : 미안 미안, 신경쓰지 말아줘

이쪽이 일방적으로 기억하는거라

 

페리스 : 그러고서 신경쓰지 말라니

무리한 말을 하네. 게다가 그거 ······

 

스바루 : 아아, 이상한 소리의 정체 말인가

이건 편의점 봉투야

가볍고 편리한데다 물도 막아주는 물건이지

 

스바루 :  곤란할 물건도 들어있지 않으니까 안심해줘!

 

페리스 : 다 준비한 반응은 뭐야 ······

수상하지 않아?

 

반응을 해명 (지식 5) 흔들림 없는 태도로 (지식 -2 / 즉흥 5)
그야 그 질문을 듣는게 처음이 아니니까 괜찮아, 문제 없어
진짜 수상한 녀석이면 이렇게 당당할리가 없잖아!
페리스 : 냐하하, 그렇게 별난 차림새에
신기한 물건도 들고있다면
누구라도 신경써서 물어보겠지
페리스 : 그게 아니라
애초에 본인이 그렇게 말해도 설득력 없는걸

 

스바루 : 아차차, 말하던 도중에 미안한데

공교롭게도 여유가 없어

 

스바루 : 사실, 두 사람의 힘을 믿고

중요한 상담을 받아줬으면 좋겠어

 

빌헬름 : ······ 그렇군요

사전에 조사를 해두어 우리를 알고 있었다

그런 말이군요

 

스바루 : 대충 그런겁니다

이해가 빠르니 다행이네요!

 

페리스 : 흐음, 그렇게 말해도

우리 입장에서는 너를 신용할 수 없는데

 

스바루 : 사정만이라도 들어주면 안될까?

이렇게 좀 부탁할게!

 

빌헬름 : 꽤나 곤란한 부탁으로 보입니다만

페리스, 이야기라도 들어주는게 좋지 않겠습니까?

 

페리스 : 그런가~? 어쩔 수 없네 ······

빌 영감님이 그렇게 말하니 잠깐만이다?

 

스바루 : 고마워! 살았어!

 

스바루 : 실은 빈민가에서 싸움이 나게 되는데

그곳에서 내 은인이 휘말려

 

스바루 : 그 다툼의 원인이 꽤 위험한 녀석이라

근처 주민들을 포함해, 사람들의 목숨이 위험해질 정도의 상황이야

 

페리스 : 으엑, 뭐야. 그 얘기 진짜야?

 

스바루 : 갑자기 이런 황당무계한 거짓말이 나오겠냐

아무튼 그 싸움을 말리는게

나 혼자서는 불가능해. 그러니까 ······

 

빌헬름 : ─ 저희들의 힘을 빌리러 왔다

 

스바루 : ─ 그렇습니다

부디, 힘을 빌려주셨으면 합니다

 

빌헬름 : ······ 음

당신이 도우려는 상대는 어떤분인가요?

 

스바루 : ······ 오지랖 넓은 은발 미소녀

제가 아는건 그 정도뿐

 

페리스 : ─ ? 아는게 그거뿐이라고?

그런데도 위험한데에 뛰어들려는거야?

 

스바루 : 그래. 스스로도 바보같다고 생각해

하지만, 보고 지나칠 수 없어

바보라고 생각해도 좋아, 하지만 나는 진심이야

 

빌헬름 : 그렇군요, 잘 알겠습니다

페리스, 그의 말은 거짓말이 아니라 느껴집니다만

어떻습니까?

 

페리스 : 빌 영감님도 참 ······

저기말이야, 갑자기 이런 말 늘어놔도

「그래, 맡겨줘」 라고 답할리가 없잖아?

 

스바루 : 지금 하는 이야기에는

특별한 휘장이 관련되어 있어

그래도 힘을 빌려줄 수 없을까?

 

빌헬름 : ── !

 

페리스 : 특별한 휘장 ······ 기다려봐

방금 은발 여자아이라고 그랬지?

 

스바루 : 은발의 "초"미소녀! 나는 그 아이를 도와주고싶어

 

페리스 : ······ 설마, 그럴리가 ······ 있어?

이 이야기가 진짜라면 ······

 

페리스 : 저기, 빌 영감님은 어떻게 생각해?

 

빌헬름 : 사실이라면 섣불리 물러날 수도 없습니다

 

받아주길 기대한다 (지식 5 / 용기 10) 신신당부한다 (즉흥 5 / 매력 10)
그 아이를 도와주기 위해서는
어떻게 해서라도 빌헬름 씨의 힘이 필요해요!
부디 협력해주세요!
난 진심이야
제멋대로이지만 아무튼 믿어줘요!
빌헬름 : 지키기 위한 검 ······
당신은 제게 그걸 바라고 있습니까 ······
빌헬름 : 예삿일이 아니겠죠
연기가 아니라는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

 

빌헬름 : 알겠습니다

당신을 대신해 이 검을 휘두르죠

 

스바루 : 지, 진짜야!? 고마워, 빌헬름 씨!

 

페리스 : 나참, 빌 영감님도 무르다니까 ······

상황이 상황이라 느껴지긴 하니까

페리는 어쩔까나

 

너니까 (매력 5) 기사니까 (즉흥 10 / 매력 -2)
빌헬름 씨 뿐만 아니라
너도 협력해줄 수 없을까?
네가 있어주면 마음이 든든해
가능하면 너도 같이 갔으면 좋겠어
기사로서 지나치기 힘든 상황이잖아?
페리스 : 으음 ······ 알겠어
여러가지 신경쓰이기도 하고
페리도 같이 갈게
페리스 : 흐음
페리의 입장을 이용하려구~?
어쩔 수 없네, 네 말발엔 못이기겠네

 

스바루 : 미안해, 정말 고마워!

 

페리스 : 우리가 스스로 정한거니까 신경쓰지마

 

스바루 : ······ 두 사람 다, 고마워

나는 나츠키 스바루. 잘 부탁해!

 

 

불화와 경고

─ 스바루 일행이 장물장에 도착했지만

그곳에 펠트와 엘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

그 이전에 스바루 일행에게 남은 문제도 있었는데 ······

 

─ 장물장 앞 / 저녁

 

빌헬름 : ──

 

롬 영감 : ──

 

스바루 : ······ 아니

역시 무슨 일 있었던거 아니야?

문제 없을 정도로 있는거지?

 

빌헬름 : 그럴리가요

이런 사람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습니다

엮으실 필요도 없습니다

 

롬 영감 : 나도 이런 영감탱이 모른다

 

스바루 : 아니 아니 아니

아무리 그렇게 말해도 무리수인데!

애초에 공기부터가 ······

 

페리스 : 스 ~ 바 ~ 루 ~ 구운

페리는 깊게 생각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 ~

 

롬 영감 : 흥

여기는 너희같은 놈들이 올 데가 아니야

냉큼 사라져

 

지키고싶어 (용기 5 / 매력 5) 이야기를 들어줘 (즉흥 10 / 매력 -2)
기다려봐!
난 너희들을 지키러 온거야!
너희들을 위해서야!
부탁할게, 이야기를 들어줘
롬 영감 : 지킨다고?
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만
롬 영감 : 급정거 수준하고는
너랑 할 얘기따위 없다

 

롬 영감 : ······ 아니, 기다려봐

방금 그 말로 봐서는

용건이 나한테만 있는게 아닌걸로 들리는데?

 

스바루 : 맞아

곧 여기에 엄청 위험한 사냥꾼이 온다

 

빌헬름 : 사냥꾼인가요

그리 순한 이야기는 아니군요

 

스바루 : 그 여자에게 관련된 녀석들은

전부 살해당할지도 몰라

 

??? : 살해당한다고?

 

펠트 : 이봐 ······ 사람이 오자마자

꽤나 뒤숭숭한 얘기를 해대는구만

 

롬 영감 : 오, 펠트 왔냐

너를 기다리는 동안 끈질긴 손님이 붙어서 말이지

 

펠트 : 밖에서 떠들었으니 다 들었어

사냥꾼, 그 이야기 ─

 

펠트 : 엑, 아까 그 위험한 노인네?!

 

빌헬름 : 기우군요

 

펠트 : 뭐, 뭔지는 모르겠지만

우르르 몰려들어서 장사를 방해할 셈이잖아?

 

흉악한 상대 (지식 10 / 용기 -2 ) 생명의 위협 (용기 5 / 매력 5)
아니야
그 의뢰인이 너를 포함한 전부를 죽일
진짜 위험한 인물이라고
네 장사를 방해할 생각은 없어
목숨을 소중히 여긴다면 내 이야기를 들어줘
펠트 : 도둑 의뢰인? 당연히 문제없지
그런다고 내가 형씨를 믿을까보냐
-

 

펠트 : 그런 영감탱이를 끌고다니는 쪽이
오히려 더 생명의 위협이 느껴진다고!

 

스바루 : 뭘 이렇게 쫄아 ······

빌헬름 씨, 펠트랑 뭔 일 있었나요 ······ ?

 

빌헬름 : 말하지 않아도, 정도려나요

 

스바루 : 아무튼 이야기를 들어줘 ······ !

 

펠트 : 엄청 필사적인데

형씨, 되게 수상하잖아?

 

페리스 : 그야 당연한 반응이겠지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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