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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텔기우스 토벌 이벤트랑 거의 동시에 나온 스토리인거 같은데...

제목은 임시로 붙였습니다

 

 

꽃보다 장사

─ 이 이야기는, 있을지도 모르는 가능성의 한 조각

 

─ 로즈월 저택의 현관 홀 / 낮

 

스바루 : 어디부터 태클을 걸면 좋을까 ······ 일단 ─

 

스바루 : 그 모습은 어떻게 된 일이실까요!

 

아나스타시아 : 머꼬?

여자아이가 모처럼 멋내고 왔는데 그런 소리 하면 못쓰제

 

에밀리아 : 맞아, 이렇게 예쁜데 엄청 실례잖아

 

스바루 : 아니아니아니 어울리긴 하는데

갑자기 그렇게 찾아오면 반응하기 곤란하잖아?

 

율리우스 : 그 어떤 사정이라도

기사를 자처하는 입장인 만큼 몸을 맞춰갈 뿐이다

그리고 옷치레는 여성에게만 쓰는 단어는 아니란 말이지

 

스바루 : 아나스타시아 씨는 그렇다 치고

너까지 그럴 필요는 없을텐데! 그 꼴을 봐라! 봉행소냐!

 

율리우스 : 행소가 뭔지는 모르겠지만

아나스타시아 님께서 준비해주신 예복이다

뭔가 문제될거라도 있는가?

 

스바루 : 안이상한게 오히려 더 이상해

 

스바루 : 라인하르트도 그렇고

평소 옷가짐이 고른 녀석들은 뭘 입어도 어울리는건가 ······ ?

그럼 나를 위한 구원책은 어디에 있는거냐

 

에밀리아 : 스바루의 고민은 잘 모르겠지만 ······ 

그 모습도 잘 어울려

 

스바루 : 고마워 에밀리아땅!

물건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

그 씀씀이가 나를 치유하는구나!

 

스바루 : 그래서, 둘이 이렇게 차려입고 무슨 일인거야

일부러 예쁜 옷을 보여주러 왔다기엔

조금 거리감이 느껴지는데

 

아나스타시아 : 물론 보여주기만 하러 온건 아니었고?

꽃구경라도 같이 가자고 할까 해서

 

에밀리아 : 꽃구경 ······ ?

 

아나스타시아 : 카라라기에 있는 풍습이라는디

따뜻한 햇빛 아래에서 만개한 꽃을 올려보며 연회를 한다나

모처럼이니 어때?

 

에밀리아 : 만개한 꽃에서 다같이? 엄청 멋지네!

 

아나스타시아 : 그렇제? 내도 마음에 든디야

그러니 오늘은 차려입고 에밀리아 씨를 꼬시러 왔제

 

에밀리아 : 그렇구나 ······ 응, 고마워

두 사람 다 엄청 어울려

 

율리우스 : 칭찬에 감사드립니다. 영광이군요

 

스바루 : 카라라기 ······ 호오, 꽃구경인가

내가 아는 이벤트랑 닮았는데 ······ 

루그니카에서는 그렇게 하지는 않나봐?

 

율리우스 : 일반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은 풍습이다

왕국 귀족도 일부러 꽃이 필 시기에

 ······ 라는 말은 못들었지

 

아나스타시아 : 카라라기에는 마른 토지가 많아서

제대로 꽃이 핀 것을 축하하기 위한 것도 있다고 하드라

 

스바루 : 그렇구나 ······ 토지의 차이인가

루그니카에서는 그런 감사함 느끼긴 힘들었지 ······ 

 

아나스타시아 : 루그니카도 그렇게 일방적이진 않으니께

 ······ 그래서 노리는그라

 

스바루 : ······ 생각이 훤히 읽히는구만

 

율리우스 : 아나스타시아 님의 혜안이지

서쪽 상업을 동쪽 왕국에 휘어잡고 계시지

 

스바루 : 물건에게 대하는 말같은데!

 

에밀리아 : 그래도 그 꽃놀이를 권해주러 왔던거네

후후, 엄청 고마워

 

에밀리아 : 사실 사람이 많은데는 조금 꺼려지는데 ······ 

 

아나스타시아 : 거기엔 당하지 않을끼라?

에밀리아 씨의 기사 님이 나설 차례겠제?

 

에밀리아 : 내 기사 님 ······ ?

 

스바루 : 힐끔 쳐다보지마!

아니, 나도 가고싶어서 근질근질했지만!

 

스바루 : 괜찮아! 에밀리아땅의 걱정은 내가 지켜준다!

뒤도 앞도 위도 아래도!

 

에밀리아 : 위 아래는 뭐가 있는데 ······ ?

 

율리우스 : 아마도 그에게만 보이는 무언가가 아닐까요

 

스바루 : 시끄러워! 괜한 소리 말아!

 

스바루 : 아무튼 내가 같이 갈거니까

에밀리아땅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!

 

에밀리아 : ······ 응, 알겠어. 스바루를 믿을게

 

스바루 : 책임이 중대하지만, 아무튼 흐름을 탔다!

 

아나스타시아 : 음음, 정해졌나보구만

 

스바루 : 그나저나, 꽃구경이라고 하면 

당연히 꽃을 보고 떠드는게 아니라 ······ 

 

아나스타시아 : 물론, 노점도 노리던기라!

 

스바루 : 그렇게까지 당당하게 얘기하니 깔끔하구만!

 

아나스타시아 : 축제의 떠들썩함이 좋은건

카라라기 사람도 루그니카 사람도 별반 다르지 않으니께

 

아나스타시아 : 모처럼 사람이 모여드는 상황이니

가게라도 내지 않으면 아깝잖아

 

아나스타시아 : 맛있는거 내서

루그니카의 새로운 오락거리로 자리잡아주면

좋은 장사거리가 될거라 생각중이야

 

스바루 : 매년 낼 생각으로 가득한거지!

 

율리우스 : 아나스타시아 님은 평범하게 대국을 보지 않으시지

그렇다보니 더더욱 호신 상회의 회장에 어울리시는 분이다

 

아나스타시아 : 너무 칭찬하지 말그라

내는 그저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을뿐이라

 

스바루 : 뼛속부터 상인이야 ······ 

 

에밀리아 : 그런데 가장 중요한 꽃구경은 어디서 해?

 

스바루 : 오, 에밀리아땅 눈이 반짝반짝하네

꽃구경 할 장소도 중요하지

빼놓을 수 없긴 한데 ······ 

 

율리우스 : 물론, 그게 빠지면 공평하지 못하지

 

아나스타시아 : 노점도 우리 상회에서 낼 준비 잔뜩 해뒀지

 

에밀리아 : 와아, 엄청 재미있겠다!

 

아나스타시아 : 잔뜩 즐겨주그라

 

스바루 : 에밀리아땅도 흐름을 탔겠다

나도 이 즐거움을 만끽해볼까

 

아나스타시아 : 신경쓰이는게 있으면 뭐든지 말하그라

개선점은 제때제때 반영해둬야지

 

스바루 : 설마 우린 실험용이야?

 

율리우스 : 실험대라니,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어

아나스타시아 님은 첫 반짝임을

부디 만족해줬으면 좋겠다는것 뿐이야

 

스바루 : 물건한테는 말하기 나름이겠지!

 

아나스타시아 : 그렇게 칭찬해도 아무것도 안나오지만?

 

스바루 : 칭찬한거 아닌데!?

 

에밀리아 : 그래도 아나스타시아 씨가 힘내서 낸 가게잖아

나도 질 수 없어. 본받아야지!

 

스바루 : 오오 ······ 에밀리아 땅이 의욕적이게 됐어 ······ 

 

아나스타시아 : 자기에게 하고싶은걸 한다

그렇게 해서 칭찬받으면 기뻐

 

스바루 : 오? 그 얼굴은 혹시

노점에서 뭔가 덤이라도 딸려올거같은 흐름인가?

 

아나스타시아 : 그거랑 이거는 별개말했잖아?

칭찬해도 아무것도 안나온다고

 

스바루 : 매정해 ······ 

뭐, 그것도 아나스타시아 다운가

 

아나스타시아 : 내도 꽃구경 기대된데이

다들 기뻐해주면 좋겠구만

 

율리우스 : 분명 기뻐해줄겁니다

 

아나스타시아 : 그렇제

 

에밀리아 : 응, 엄청 기대돼!

 

아나스타시아 : 있는 힘껏 흥해서

새로운 가게로 이어지면 좋겠구만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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