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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도 『성검』 !?

─ 왕도를 벗어나

수색대의 손에서 도망쳤다고 생각한 스바루 일행

허나, 멀리 떨어진 항구에서 『성검』 을 보게 된다

 

─ 항구의 골목 / 낮

 

펠트 : ······ 후우, 일단 따돌렸나보네

 

스바루 : 그나저나 잘 모르겠네

검문도 문제없이 통과했을텐데 대체 어떻게 ······ ?

 

펠트 : 그냥 막무가내로 쑤시고 다닌게 아닐까

 

스바루 : 띵똥띵똥 돌아다니는거보단 그게 낫겠지만 ······ 

아니 그래도 기도메타 아니냐

 

펠트 : 그래서, 앞으로 어쩌지?

 

스바루 : 그렇네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여기까지 수색대의 손이 뻗친 이상

오래 머무를 수 없겠지

 

펠트 : 그렇다는건 ······ ?

 

허세부린다 (즉흥 10) 낙담한다 (지식 10)
기뻐해, 용차 여행 연장전이야 유감이지만 다시 냄새나는 망토 뒤집어 쓰고
용차행이겠구만
펠트 : 남일이라고 잘도 말하네
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라고
펠트 : 으엑, 역시나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일단 한시라도 빨리 이 마을을 뜨자

 

스바루 : 제일 빠른 용차를 찾아서 타고

이 마을이랑 작별하자고

 

펠트 : 라져 ······ 그럼, 얼른 가자

 

─ 이웃마을 / 낮

 

스바루 : 후우 ······ 바로 나가는 용차가 있어서 다행이다

 

펠트 : 쉴 틈도 없이 가는건가

이번에야말로 숙소에서 ─

 

적발의 기사 : ───

 

펠트 : 저, 저녀석 ······ ! 거짓말이지 ······ !?

 

스바루 : 어, 어째서 이 마을에!?

우린 용차로 이동했을텐데 ······ !?

 

펠트 : 혀, 형씨?

 

스바루 : 쫄고 있을 상황이 아니야! 아무튼 여기서 도망간다!

 

─ 동쪽 역참 마을 / 낮

 

스바루 : 하아, 하아, 하아 ······ 여기까지 오면 ······ 

 

적발의 기사 : ───

 

스바루 : 왜 있는거야!?

 

펠트 : 이러면 다음이야! 다음!

 

─ 북쪽 마을 / 낮

 

적발의 기사 : ───

 

스바루 : 어, 어디라도 따라다녀 ······ 괴물인가 ······ !

 

펠트 : 이러면 따돌리지 못하잖아 ······ !

 

 

재회

─ 아무리 장소를 바꿔도 나타나는 『성검』

절망하는 스바루 일행 앞에 나타난 것은 의외의 인물이었다

 

─ 북쪽 마을 / 낮

 

스바루 : 하아, 하아 ······ 

어디로 도망쳐도 저녀석이 나타나버려

 

스바루 : 이게 부처님 손바닥 안이라는 그건가

손오공이 된 기분이네 ······ 

머리에 고리가 안달린게 다행이려나?

 

펠트 : 진정해.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 ······ 

 

펠트 : 하지만 이대로라면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

어떻게 해서라도 『성검』 을 따돌려야 하는데 ······ 

 

??? : 어머?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네

 

엘자 : 방금 『성검』 이라고 했어? 흥미로운데

 

놀란다 (용기 10) 동요한다 (지식 5 / 용기 5)
─ 크윽! 너는 ······   ······ ? 어, 어째서 네가 여기에 ······ ?
엘자 : 어머, 잘 보니 낮익은 얼굴이네 엘자 : 정말 또 만나게 되었네 ······ 

 

펠트 : 넌 그때 그 누님이잖아!

 

스바루 : 엘자 씨 였었던가? 왜 여기에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아! 설마 엘자 씨도 우리를 ······ ?

 

엘자 : 그러면 좋았겠지만

공교롭게도 오늘은 일때문에 온거야

너희는 ······ 

 

엘자 : 수배서가 돌아서 곤란한 모양이고

 

스바루 : 윽 ······ 역시 봤었나

그렇게 널리널리 지명수배 걸었으면 당연하겠지

 

펠트 : 그럼 누님도 우릴 잡을 생각이야?

 

엘자 : 그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

더 내 흥미를 자극시킬 이야기를

너희들은 아직 알려주지 않았잖아?

 

스바루 : 흥미를 자극시킬 ······ 

아까 신경쓰였다던 『성검』 말이야?

 

엘자 : 그래, 맞아. 왜 그 이름이 나왔을까나?

 

펠트 : 왜긴. 수배서 봤잖아?그 『성검』 이 우릴 잡으러 온거지

 

엘자 : 아아, 역시나 ······ ! 너무나도 멋진 상황이네

 

스바루 : 예?

 

엘자 : 어때?

 

엘자 : 너희가 좋다면 싸게 호위라도 해줄까?

 

달려든다 (즉흥 20) 망설인다 (매력 20)
호, 호위!? 진짜!?
도와주면 엄청 도움이 될거야!
아니, 마음은 기쁜데
귀찮은 일을 부탁하기는 좀 ······ 
엘자 : 그럼, 문제 없을 정도로 안심해 엘자 : 내가 좋아서 하는 소리니까 괜찮아

 

스바루 : 그런데 엘자 씨를 고용하기엔 주머니 사정이 ······ 

 

엘자 : 싸게 해준다고 했잖아?

『성검』 과 검을 맞댈 기회를 버리기엔 아까워

 

스바루 : 설마하니 전투광 캐릭터!?

 

스바루 : 아니, 그래도, 아무튼!

해준다면 고맙지! 부탁해도 될까?

 

펠트 : 괘, 괜찮은거냐고 형씨

 

스바루 : 솔직히 모르겠어!

하지만 여기까지 도망쳐도 저녀석이 나타나는 이상

다른 방법은 없잖아

 

펠트 : 윽 ······ 그거야 그런데

누님도 일반인은 아닌 모양이니까

맡겨도 괜찮 ······ 겠지?

 

엘자 : 걱정해줘서 고마워

하지만, 만에 하나로 죽으면 거기까지인 이야기니까

너희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

 

스바루 : 아니, 신경쓸거야!

부탁이니까 죽지는 말아주라!

 

엘자 : ─ 그래, 잘 힘내볼게

그럼, 나는 너희를 쫒아오는 『성검』 의 발을 묶으면 되지?

 

펠트 : 아, 아아, 그걸로 부탁할게

일단 우리랑 같이 있으면 『성검』 녀석이 여기로 ······ 

 

엘자 : ─ 멋져. 네 말대로 됐나봐

 

스바루 : 어?

 

적발의 기사 : 너, 잠깐 괜찮을까?

 

스바루 : ─ !?

 

펠트 : 위험해!

 

적발의 기사 : 놀래켰다면 사과할게

사람을 찾고 있다보니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어

 

적발의 기사 : 이 수배서의 소녀를 본 적 없으려나?

 

스바루 : 아, 아니, 모르겠는데!

어디라도 있는 흔해빠진 얼굴이잖아?

그렇게나 특징 없는 얼굴을 본 적이 ······ 아야!

 

펠트 : ─ !

 

스바루 : 머, 멍청아, 수단이 이런걸 ······ 갑자기 발로 밟지마 ······ !

 

적발의 기사 : 괜찮아? 갑자기 비명을 지르던데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아무아무것도 아니야 완전 괜찮아!

상냥한 기사여 고맙습니다, 우정에 건배!

 

적발의 기사 : ─ ? 그렇다면 다행인데

이쪽 분은 어떠시려나?

 

펠트 : 나, 나 말이야?

 

적발의 기사 : 네

그리고, 실례를 무릎쓰고 하는 부탁입니다만 ······ 

 

적발의 기사 : 얼굴을 보여주시지 않겠습니까?

 

구조한다 (지식 20) 얼버무린다 (용기 20)
아이고 미안해
나쁜 지병 때문에 지금은 벗기 곤란해
끊어서 미안한데 지금은 시간이 없어
적발의 기사 : 그렇구나, 병이 있구나
그래도 조금만 양보해줄 수 없을까
적발의 기사 : 괜찮아, 시간은 뺏지 않을게

 

스바루 : 그, 그렇게 부탁해도 힘든데

슬슬 가주지 않을래?

 

적발의 기사 : 곤란하네 ······ 어떻게 좀 안될까?

 

스바루 : 안돼! 자, 알겠지, 우리는 ─

 

적발의 기사 : ─ 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

거친 수단만큼은 쓰고 싶지 않았는데

 

펠트 : ─ ! 형씨!!

 

스바루 : 으악!?

 

스바루 : (펠트가 달려들어서 내가 있던 자리에 ─ )

 

스바루 : 엘자 씨가 단검을!?

 

적발의 기사 : 꽤나 난폭하게 참견하네

동료와 함께한다고 해도 감탄하지 못할 정도야

 

엘자 : 그렇게 말하지만서도 깔끔하게 받아내던데

 

적발의 기사 : ─ 너는?

 

엘자 : 이 아이들의 호위역, 기사중의 기사 ······ 

 

엘자 : 『성검』 ─ 라인하르트 

 

라인하르트 : 비켜주지 않겠어?

나는 해야하는 일이 있어서 말이야

 

엘자 : 그건 무리한 부탁이라

 

라인하르트 : 그렇다면 유감이네

 

엘자 : 후후, 최고의 전개야 ······ 

 

펠트 : 이봐, 형씨. 엄청 위험한 분위기인데 ······ ?

 

확인한다 (지식 10) 제안한다 (용기 10)
 ······ 저 두 사람
설마 여기서 할 작정인가 ······ ?
 ······ 치, 치고받으려면
다른 장소가 좋지 않을까요 ······ ?
라인하르트 : 나도 가능한 싸움은 피하고 싶어
하지만 그녀가 할 마음으로 가득하네
엘자 : 어머, 아직 있었나봐?
방해되니까 물러서있으면 좋겠어

 

스바루 : 아니 아무리 그래도 마을 한가운데서는 ······ 

 

라인하르트 : 주변에 피해가 나지 않도록 할거니까 괜찮아

 

엘자 : 그건 고맙네. 일부러 장소를 바꾸는건 ······ 

 

엘자 : 이 상황에게 시간이 너무나도 아까운걸!

 

라인하르트 : ───

 

펠트 : 으악! 진짜 시작해버렸잖아!?

 

스바루 : 무, 무슨 초인투쟁인가!? 이건 좀 ······ 

 

펠트 : 멍청아! 멍하게 있을 때가 아니야!

이틈에 우린 도망가야지!

 

스바루 : 어!? 하지만 엘자 씨가 ······ 

 

펠트 : 누님이 끌어준 찬스야. 가자!!

 

스바루 : 미, 미안해, 엘자 씨! 나머진 부탁할게!

 

 

종착

─ 엘자의 손을 빌린 스바루 일행

어떻게든 멀리 도망치기 위해 마을을 나오지만

거기에는 이미 ······ 

 

─ 가도 / 낮

 

스바루 : 하, 하아, 하아, 쿨럭!

기, 기다려, 펠트 ······ ! 수, 숨이 차서 ······ !

 

펠트 : 칠칠치 못하네!

지금은 조금이라도 멀리 도망가야하는데!?

 

펠트 : 가슴이 터져나가도 달려!

 

스바루 : 젠장 ······ 아아, 그래! 빌어먹을! 네 말이 맞아!

 

스바루 : 펠트 ······ 내가 짐이 된다면 너 혼자라도 ······ !

 

펠트 : 뭐! 이제와서 그런말 하기냐!

형씨는 이제 다물어!

 

스바루 : ─ !? 펠트!!

 

펠트 : 그러니까! 다물라고 ······ 

 

펠트 : ─ 어!?

 

??? : 드디어 따라잡았네

 

보라색 머리 기사 : 너무 깔보지 않아줬으면 한다만

 

위병대 : ───

 

보라색 머리 기사 : 우리, 왕국 기사단의 힘을

 

스바루 : 젠장 ······ 어쩌다 이렇게!

 

펠트 : 크윽 ······ 돌아가자!

 

다른 위병대 : ───

 

스바루 : 아, 아니, 뒤에도 ······ 둘러싸였어 ······ !

 

보라색 머리 기사 : 유감이지만 선택할 여유는 없다

얌전히 동행해줘야겠어

 

스바루 : 사람을 그렇게나 쫒아다녀놓고

제멋대로 말이나 지껄여대고 ······ !

 

보라색 머리 기사 : ─ 흠

 

스바루 : ······ 너, 다시보니

왕도에서 맨 처음 말을 걸어왔던 기사지?

 

스바루 : 설마 그 이후로 계속 펠트를 쫒아다닌거야?

 

보라색 머리 기사 : 그렇다. 그때 보내준건 통한의 실수였지

기사의 명예를 걸고, 두 번은 없다

 

스바루 : 백성의 평화로운 하루를 방해해놓고

뭘 떳떳하게 기사라고 지껄이냐!

 

위병 : 네이놈!

 

보라색 머리 기사 : 듣기에 나쁘군. 허나, 필요한 일이다

 

??? : 다행이다. 신병을 확보했구나

 

라인하르트 : 미안해, 율리우스

귀찮게 한건 아니겠지?

 

스바루 : ─ 뭐!?

 

펠트 : 저녀석 ······ !

 

율리우스 : 아니

네 덕분에 우리 차례가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다

 

라인하르트 : 한 솜씨 하는 호위가 있을줄은 몰랐어

비키게 하는데 좀 고생했네

 

스바루 : 엘자 씨 ······ !? 이봐, 엘자 씨는 어떻게 했어!!

 

라인하르트 :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

그녀는 그렇게 쉽게 가진 않을거지만

여기에 오지는 못하겠네

 

스바루 : 그, 그런가, 무사한가 ······ 

 

펠트 : ······ 나참, 남 걱정 할 상황이냐

 

스바루 : ─ 아니, 한건 내 걱정이야

 

펠트 : ─ ? 무슨 소리야?

 

스바루 : 이번엔 내 차례라는 의미다 

······ 펠트, 내가 날뛰는 틈을 타서 너는 도망가

 

펠트 : 머, 멍청한 소리 말아!

형씨가 날뛴다고 어떻게 될 상황이야?

더 현실을 보고 판단해!

 

스바루 : 안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아

알겠지? 하나, 둘 셋 하면 ─

 

스바루 : 우오오오 ─ !!

 

위병 : 뭐야!? 기다려! 거기까지다!

 

위병 : 저항하지 마라!

 

펠트 : 형씨!?

 

스바루 : 지금이야 펠트! 달려 ─ !!

 

펠트 : ─ 크윽

 

스바루 : 어째서, 펠트 ······ ! 왜 ······ !

 

펠트 : 어쩌고 자시고, 이제 무리잖아?

이러는 수 밖에 없어 ······ 

 

라인하르트 : 그 판단에 경의를 표합니다

 

스바루 : 너 ······ 웃기지마! 펠트한테서 떨어져!

 

위병 : 날뛰지 마라!

 

스바루 : 으악!?

 

펠트 : 그만둬!

 

펠트 : 형씨한테 손대지 마!

내가 너희를 따라가면 만족하는거잖아

 

스바루 : 멍청아, 그만둬 ······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 ······ 

 

펠트 : ······ 마지막 말만 하게 해줘. 그정도는 괜찮지?

 

위병 : ─ 기사 율리우스

 

율리우스 : 왕국 기사는 관대해야 하는 법이지

그를 놓아줘라

 

위병 : 예!

 

펠트 : ······ 형씨, 여기까지인가봐

뭐, 그래도 꽤 힘냈다고 생각이 드네?

 

스바루 : 펠트 ······ 너, 왜 ······ 

 

펠트 : 그런 얼굴 말아. 엄청 꼴사나운걸?

 

스바루 : 하지만, 그래도 ······ 

 

펠트 : 이거 돌려줄게

 

스바루 : ─ ?

 

펠트 : 그럼, 건강해

 ······ 형씨랑 같이 예습한 나날들, 나쁘지 않았어

 

펠트 : 언제가 될 모르는 본방은 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

 

스바루 : ─ 윽! 페, 펠트 ······ !

 

펠트 : ───

 

라인하르트 : 이제 괜찮겠습니까?

 

펠트 : ─ 그래, 충분해

부디 정중하게 다뤄줘, 기사님

 

라인하르트 : 그러도록 하겠습니다

 

스바루 : 펠트 ······ !

 

스바루 : 어째서! 여기까지 같이 왔잖아!

이제와서 포기하지 말라고!

 

펠트 : ───

 

스바루 : 기다려, 기다려줘!

 

위병 & 다른 위병 : ───

 

스바루 : 젠장, 이거! 놔라고 ······ !!

 

펠트 : ───

 

스바루 : 펠트 ······ ! 펠트 ─ !!

 

율리우스 : ─ 철수한다!

 

스바루 : 저녀석 왜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마지막에 그건 ······ 설마, 주머니 ······ ?

 

스바루 : 이건 ······ !

 

스바루 : 그런가 ······ 그녀석이 가지고 있었구나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이거만 남았는데 나보고 어쩌라는거야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젠장 ······ 나는 ······ 

 

 

귀환

─ 펠트가 근위 기사단에게 끌려가고

얼마나 시간이 흘러갔을까

너덜너덜해진 몸을 이끌고 스바루는 왕도로 돌아온다

 

─ 장물장 / 밤

 

롬 영감 : ─ 음

 

스바루 : 이 가게는 한동안 못 본 사이에 또 더러워졌네 ······ 

 

롬 영감 : 너였나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어때, 없어지고 나서야

내가 얼마나 필요한지 깨닫지 않았어?

 

롬 영감 & 스바루 : ───

 

스바루 : ······ 미안해

 

스바루 : 난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 ······ 

 

롬 영감 : 자신을 탓하지 마라. 나도 같은 처지다

 

스바루 & 롬 영감 : ───

 

스바루 : 저기 ······ 펠트가 대체 뭐였던거야?

 

스바루 : 롬 영감은 끌려간 이유를 알고 있지?

 

롬 영감 : ······ 그렇군. 네겐 말해줘야겠지

 

스바루 : ───

 

롬 영감 : 너는 이 나라에 왕이 없는걸 아느냐?

 

스바루 : 아니 ······ 몰랐어. 그렇게 혼잡한 상황이었나 ······ 

 

롬 영감 : 음. 그래서 이 나라는 현재

새로운 왕을 선발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지

 

롬 영감 : 그 휘장은 그를 위한 증거

왕선 후보자를 선별하기 위한 증거인거다

 

스바루 : ······ 어?

 

롬 영감 : 차대 왕선 후보자와 닿으면

휘장에 박혀있는 용주가 빛난다.

그런 짜임새인거지

 

스바루 : 자, 잠깐 기다려봐 ······ !

그렇다는건 펠트가 ······ 

 

롬 영감 : 미래에 이 나라의 여왕 후보

허나, 펠트는 그런걸 전혀 모른다

 

스바루 : ───

 

롬 영감 : 펠트는 뭐, 여러가지 이유로

내가 뒷사정을 봐주고 있다만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휘장이 빛나는걸 우연히 보여서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롬 영감이 숨겨주고 있었는데

그걸 대놓고 잡혀가게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내가 펠트의 운명을

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밀어넣었어 ······ 

 

롬 영감 : 전에도 말하지 않았느냐 ······

네 잘못이 아니다

 

롬 영감 : 이제 됐다. 이 이야기는 그만하지

 

스바루 : 그런가 ······ 이게 그런 의미가 있었던거냐고

 

롬 영감 : 왜 네가 그걸 아직도 들고있는거냐

 

스바루 : ······ 아아, 펠트가 내게 돌려줬 ─

 

스바루 : ─ !?

 

스바루 : 기다려봐, 그럼 원래 주인은 펠트랑 같은 ······ !

 

롬 영감 : 뭘 그리 생각하느냐?

 

스바루 : 글쎄 ······ 나도 잘 모르겠어

하지만 ······ 그래도 ······ !

 

스바루 : ─ 나는 내가 포기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아

 

 

그리고 약속

─ 펠트가 왕선 후보자의 한 명이었다

그리고 휘장을 손에 쥔 스바루가 도달한 그 앞은 ······ 

 

─ 로즈월 저택 앞 / 낮

 

은발의 소녀 : ───

 

스바루 : 아! 거기 너! 잠깐 기다려줘!

 

스바루 : 이야기를 들어줘! 중요한 용건이 있어!

 

은발의 소녀 : 어? 나?

 

스바루 : 그래,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

 

스바루 : 그 날의 왕선 후보자 ······ 겨우 도달했다 ······ !

 

은발의 소녀 : ─ ! 너, 그 일당의 ······ ?

 

스바루 : 하하 ······ 그러고보니 그렇게 끝났었지

 

스바루 : 그건 오해고

나는 그저 네게 이걸 돌려주고 싶었을 뿐이야 ······ 

 

은발의 소녀 : 그건 ······ !

 

은발의 소녀 : 그걸 내게 돌려주기 위해서 여기까지 왔다고?

 

스바루 : 그래,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지

 

은발의 소녀 : 그랬구나 ······ 

 

은발의 소녀 : 미안해 ······ 아니, 고마워

잃어버려서 엄청 곤란하던 참이었어

 

스바루 : 고생했다보니 좋아해줘서 다행이다

 

스바루 : 정말 여러가지 ······ 로

 

은발의 소녀 : 내게 엄청 중요한 물건이라

감사로도 모자랄 정도야

 

은발의 소녀 : 뭔가 답례라도 해주고 싶은데

어찌해야 좋을까 ······ 

 

스바루 : 그러면 부탁 하나만 들어주라

 

은발의 소녀 : 내가 가능한 일이라면

사양하지 말고 뭐든지 말해줘

 

너의 이름 ─ ? (용기 50) 너의 이름 ─ ? (용기 50)
너의 이름 ─ 아니 ······  너의 이름 ─ 아니 ······ 

 

은발의 소녀 : ─ ?

 

스바루 : ───

 

스바루 : 왕선의 자리에 날 대려가줘

 

은발의 소녀 : 어 ······ ?

 

스바루 : 큰 빚을 져버린 여자아이가 그곳에 있어

 

스바루 : ─ 그 아이와 그 아이의 가족은

내가 큰 은혜를 져버렸어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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